'춘화연애담' 흥행...충남, 영상 산업 '新르네상스' 열다
2025-02-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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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로케이션 제작지원' 효과 입증… '전,란' '한산' 잇단 흥행… 사극 영화 드라마 '메카'로 자리매김
![부여 궁남지와 서천 문헌서원 / '춘화연애담' 티저 영상](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72225_9e702a3a.webp)
'K-콘텐츠'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른 충남에서 '흥행 드라마-영화'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충남 로케이션 제작지원 프로그램’의 '효과'가 속속들이 입증되며, 충남이 명실상부한 '영상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공개된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춘화연애담>은 공개 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고아라, 장률, 찬희 등 '스타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부여 궁남지, 서천 봉서사, 문헌서원 등 충남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드라마의 '로맨틱 사극'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춘화연애담>은 충남 진흥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충남 지역에서 14회차에 걸쳐 촬영이 진행됐다. 드라마 촬영 기간 동안 스태프와 배우들의 장기 체류 및 소비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촬영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공주 금강쌍신공원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과 청양 대치면 일대에서 촬영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또한 각각 키노라이츠 평점 80%대, 누적 관객 수 726만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충남은 <춘화연애담>을 비롯, 굵직한 흥행작들의 촬영지로 연이어 낙점되며, 사극 영화와 드라마의 '최적 촬영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놀라운 점은 충남이 전국 15개 영상‧영화산업 지원 기관 중 가장 '열악한' 조건 속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단 3명의 '최소 인력'과 '최소 예산'으로 운영되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서울, 부산에 이어 촬영 지원 일수 전국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한 80편의 작품을 지원하는 등 '작지만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도내 영상‧영화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곡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충남 영상・영화산업이 척박한 구조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충남이 명실상부한 'K-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사업 확대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