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탈 수 있지?… 겨울잠 끝내고 돌아오는 '에버랜드' 놀이기구

에버랜드가 겨울철 운행을 중단했던 야외 어트랙션을 재가동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롤러코스터 '티익스프레스'를 오는 14일부터 재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티익스프레스'는 최고 시속 104㎞, 56m 높이에서 77도 각도로 낙하하며 12번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다. 지난해 나무와 스틸 트랙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개선했다.

에버랜드는 '티익스프레스' 재가동을 앞두고 매일 레일 위에서 볼트를 점검하고 열차 시운전을 반복하는 등 안전 점검에 나섰다.

아울러 급류 어트랙션인 ‘아마존 익스프레스’와 ‘썬더폴스’도 오는 15일과 21일 각각 운행을 재개한다.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580m 수로를 따라 급류를 헤쳐 나가는 어트렉션이며 '썬더폴스'는 20m 높이에서 급하강하는 빅드롭과 백드롭을 경험할 수 있다.

운영 일정과 여부는 날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에버랜드가 다음 달 21일부터 봄 튤립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대규모 야외 테마공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주요 타겟층인 잘파세대(알파세대+Z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 바 있다. 그해 튤립축제 기간 에버랜드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에서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등 파크 전역으로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국내 최초 정원 구독 프로그램인 '가든패스'도 론칭한다.

'가든패스'는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포시즌스가든, 하늘정원길,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 등 에버랜드 내외에 위치한 정원 인프라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