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잠깐만…무심코 켠 휴대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2025-0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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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휴대폰이나 TV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
잠자리에 들기 전 불을 끈 채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은 숙면을 방해하고 눈과 뇌 건강 등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기 전 어두운 방 안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charnsitr-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44028_a98dff92.webp)
숙면 방해
밤에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을 유도하는데, 휴대폰의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가 발생하고, 일주기 리듬이 지연될 수 있다.
체중 증가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체중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하면 식욕을 높이고 체중을 늘릴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저녁에 밝은 빛에 노출될수록 체질량 지수가 높아지고 허리둘레도 두꺼워진다.
뇌 기능 저하
야간에 휴대폰의 약한 빛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뇌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연구에 따르면, 수면 중 약한 빛에 노출되면 다음 날 낮의 뇌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하부 전두엽의 기능에 큰 영향을 줘 작업기억능력이 감소한다.
우울증 위험 증가
자기 전 휴대폰 사용은 우울증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성신여대 연구에 따르면, 늦게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과 불안 수준이 높다. 이는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눈 건강 악화
눈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어두운 환경에서 장시간 휴대폰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망막과 시세포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는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등을 일으키고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이렇게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휴대폰이나 TV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침실 환경을 어둡게 조성하고, 최적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일을 하다 피곤할 때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잠들지 않고 오래 누워있으면 과도한 긴장을 유발해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