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이어 FA컵도 탈락… 손흥민, 팀내 최악의 '평점' 받았다
2025-02-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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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 16강 진출 실패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8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모습.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43934_9d0b583f.webp)
10일(한국 시각)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025 FA컵 4라운드에서 1대 2로 졌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 기회가 실패로 돌아가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토트넘은 최근 영입한 공격수 마티스 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두고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를 양 날개로 배치한 4-2-3-1 전술을 펼쳤다. 그러나 전반 1분 만에 애스턴 빌라 제이컵 램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동점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 일대일 상황을 마주했으나 그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 모건 로전스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마티스 텔이 한 골을 따라잡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반면 이날 경기로 16강 티켓을 확보한 애스턴 빌라는 1956-1957시즌 우승 이후 68년 만의 통산 8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내 가장 낮은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중요한 순간 주장의 활약이 필요했지만 손흥민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 시각)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EPL에서 현재 20개 팀 중 14위에 올라있다. 사실상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유일하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현 카라바오컵) 우승 이후 어떤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애스턴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인스타그램](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43132_99efe557.webp)
![마티스 텔. / 마티스 텔 인스타그램](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43612_3ec325e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