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산서 유류 저장탱크 폭발...2명 휘말려, 인명피해 확인 중
2025-02-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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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1시 15분쯤 발생한 이번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사고에 휘말려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UTK 탱크너미널 화재현장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25807_ccbb2bbd.webp)
현장에서는 유류탱크 폭발과 함께 검은 연기와 붉은 불길이 치솟았다. UTK는 액체화물의 하역, 입고, 보관, 출고 등이 이뤄지는 종합 액체 화물 터미널로, 사고 발생 직후 추가 폭발 위험이 제기되면서 현장 일대가 긴급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4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소방차량 40대와 소방대원 93명이 투입되어 화재 진압과 함께 인근 탱크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 폭발 사고 현장 / 울산소방본부 제공](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30823_01ee2aa8.webp)
울주군은 사고 발생 25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추가 폭발에 대비해 현장 주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즉각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울산광역시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 및 인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소방청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경찰청 및 울산광역시는 현장 통제,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