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은 '보라색 리본'을 다는 날 (+이유)
2025-0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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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보라색으로 깨는 편견의 문
발작의 다양한 얼굴, 뇌의 숨겨진 신호를 추적하다
뇌전증에 대해 이해하고 편견을 지우는 기념일이 시행되고 있다.
매년 2월 둘째 주 월요일은 '세계 뇌전증의 날'이다.
국제뇌전증협회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이 2015년에 제정한 기념일로, 뇌전증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는 게 목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iam.pukkato-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33719_32102f75.webp)
뇌전증의 상징색은 보라색이다. 이는 신경 과흥분 상태를 진정시키는 라벤더의 색에서 유래했으며, 캐나다의 한 소녀가 뇌전증 환자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보라색 옷을 입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됐다. 한국뇌전증협회도 로고와 홈페이지에 이 상징색을 사용하고 있다.
뇌전증은 흔히 '간질'로도 알려져 있으며, 뇌의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뇌의 신경세포들은 전기적 신호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데, 이 신호가 잘못 방출되면 뇌전증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작이 있으며, 이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이상 신호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발작은 그 종류가 다양한데, 전신 발작은 의식을 잃고 온몸이 경련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부분 발작은 뇌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해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고 이상한 감각이나 행동을 경험할 수 있다. 결여 발작은 몇 초 동안 의식을 잃고 멍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로,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mpzzz-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33746_bf35d33c.webp)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항뇌전증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이 약물은 뇌의 신경 신호를 안정화하여 발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약물 치료로도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뇌 수술, 미주신경 자극술, 케톤식이 요법 등의 치료법이 고려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