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 아메리카노는 괜찮다고 맘껏 마신다면, 당장 멈추세요"
2025-02-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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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의 숨겨진 다이어트 방해요인
아메리카노의 습관적 섭취가 몸에 미치는 위험
아메리카노는 다이어트 중에도 맘껏 먹어도 된다는 말, 사실 아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열량은 약 10kcal 정도다.
우유나 초코, 크림이 들어가는 라떼, 카페모카, 카라멜 마키아토 열량이 150~250kcal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이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도 아메리카노는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많이 먹으면 커피도 살찐다.
열량이 낮아도 과하게 섭취하면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살이 찔 수 있는 것이다.
![아메리카노 / the1one-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15810_d5e7a391.webp)
연세하나병원 내과 김대하 원장은 10일 헬스조선에 “과도하게 마시면 카페인이 심장박동수와 호흡률을 증가시키는 등 몸을 각성한다”며 “이때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다이어트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신진대사 균형이 무너져,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식욕을 자극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자꾸 음식을 찾게 되는 가짜 배고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를 막아 지방이 체내에 쌓이게 만든다. 복부에는 호르몬 수용체가 많기 때문에 복부 지방이 생기기 쉽다.
장기간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활성화됐던 교감신경을 억제하기 위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카페인으로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체내 독소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 이는 살이 잘 찌는 체질로 이어진다.
![아메리카노 / the1one-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15835_36094253.webp)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일일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으로, 아메리카노로 치면 네 잔에 해당한다.
아무리 아메리카노 열량이 낮아도 하루 섭취 권고량은 지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