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금화순찰대’ 운영…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 강화

2025-0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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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본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집중 점검
화재 예방 위한 금화순찰대 본격 가동

세종소방본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집중 점검 이해를 돕기위한<자료사진> / 뉴스1
세종소방본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집중 점검 이해를 돕기위한<자료사진> / 뉴스1

[대전•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오는 12일부터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금화순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8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지하주차장 화재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철저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소방특별사법경찰로 구성된 금화순찰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화순찰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기관인 ‘금화도감’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이 순찰대는 화재 예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소방특별사법경찰 2명으로 구성되며, 세종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186곳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자를 위한 지하주차장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 및 관계인 대상 화재 대처 방법 교육과 지하주차장 주요 소방시설 폐쇄, 차단행위 점검·지도가 포함된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지난해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이후 지하주차장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서는 평소 지하 주차장 소방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입주민들도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지하주차장 화재는 총 17건 발생했으며, 51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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