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꿈, 90대에도 활짝…충남 교육청, 문해 교육으로 166명 학력 취득 ‘감동’
2025-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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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학력 인정 프로그램 운영…배움의 끈 놓지 않은 성인 학습자들 ‘결실’
![충남교육청 전경](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104209_85b36b10.webp)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10일, 충남교육청은 총 166명의 성인 학습자가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력 인정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 학력 취득의 감격을 안았다고 밝혔다.
학력 인정 문해 교육은 교육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성인들을 위해 마련된 3년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수자에게는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 학력이 정식으로 인정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1867명의 학력 취득자를 배출하며 ‘배움에는 때가 없다’는 진리를 증명하고 있다.
2024학년도 학력 인정자들의 연령대는 5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하며, 최고령 이수자는 초등 과정 92세, 중학 과정 91세로 알려져 더욱 큰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중학 학력 인정 과정 이수자 중 15%는 고등학교 등 상급 학교 진학을 희망,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충남교육청은 학력 인정 이수자들이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상급 학교 진학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지원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에는 초등 33학급, 중학 17학급, 총 23개 기관에서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배움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저학력 및 비문해 성인들을 위한 기초 문해 교육은 물론, 스마트폰, 키오스크, 금융 교육 등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문해 교육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더 나아가 삶의 변화를 경험하는 성인 학습자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력 인정 문해 교육 관련 문의는 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 평생교육팀(☎041-640-675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