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예매율 '41.7%' 돌파...개봉 전 상영작 다 꺾고 '1위' 오른 대작 영화

2025-0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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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41.7% 돌파 '전체 1위'
2위 ‘말할 수 없는 비밀’(12.8%), 3위 '히트맨2'(5.6%) 순으로 집계

개봉까지 이틀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40%대를 돌파한 대작 영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300만 관객을 고지에 둔 영화 '히트맨2'를 누르고 흥행 질주를 이어갈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메인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MarvelKorea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메인 예고편 일부 장면 / 유튜브, MarvelKorea

정체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다.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을 이틀 앞둔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41.7%를 돌파했다. 현재 상영작들을 다 꺾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뒤이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12.8%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히트맨2’(5.6%), 4위 ‘브로큰’(4.4%), 5위 ‘브루탈리스트’(3.1%), 6위 ‘더 폴: 디렉터스 컷’(2.7%), 7위 ‘검은 수녀들’(2.6%), 8위 ‘서브스턴스’(2.5%), 9위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1.8%), 10위 ‘미드나잇 인 파리’(1.5%) 순이다.

이는 이전에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 ‘히트맨2’ 등 내로라하는 한국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오른 성과로, 2월 극장가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을 새로운 캡틴의 등장을 실감하게 한다. 또한, 지난 7일 예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빠른 예매 속도를 보이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히트맨2’가 개봉 3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장기 흥행 중인 가운데, 경쟁 구도서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MarvelKorea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감독 최원섭)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0만 1564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1만 6109명이다. 손익분기점(약 230만 명)을 넘고 25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22일 스크린에 걸린 '히트맨2'는 올해 개봉한 작품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 고지를 밟았고, 손익분기점도 돌파하며 식지 않는 막판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3만 82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 4484명이다. '브로큰'은 9만 4269명으로 3위를, '검은 수녀들'은 8만 3540명으로 4위를, '서브스턴스'는 3만 57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검은 수녀들'은 전날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은 “예고편 하나는 진짜 기가 막히게 뽑는다…”, “최고의 기대작…2월아 빨리 와라”, “미쳤다…진짜 제일 기대하고 있는 건데 ㅠㅠ 빨리 개봉해라…”, “근본 캐릭터, 근본 시리즈, 근본 있는 후계자, 근본 있는 빌런 이건 못 참지”, “오랜만에 예고편 보고 엄청 설렌다”, “옛날 그 감정처럼 진심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새로운 캡틴 탄생인 것 같다. 히어로의 시작”, “나 진짜 이번엔 믿어본다?”, “이게 세대 교체지” 등 열띤 반응을 내비쳤다.

유튜브, MarvelKorea

이번 작품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또 다른 히어로 ‘팔콘’으로 활약해온 배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하며 이전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를 이어 ‘로스 대통령’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전설적인 배우 해리슨 포드는 묵직한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디즈니+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 솔져’에 출연했던 칼 럼블리와 ‘인크레더블 헐크’에 등장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 리브 타일러 등 반가운 얼굴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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