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18.8% 경신...방송 4회 만에 '넘사벽 시청률' 찍은 한국 드라마
2025-02-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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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3,427,000명 시청자 기록하며 전국 시청률 '18.8%' 자체 최고 경신
4회 만에 시청률 20% 목전, 지상파·종편·케이블 통틀어 전체 시청률 1위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한국 드라마가 방송 단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단숨에 최고 시청률 18.8%를 돌파하며 주말 전체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3회 방송 장면 일부 /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090005_76bf310c.webp)
정체는 KBS2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 극본 구현숙 / 제작 DK E&M)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회 시청률은 3,427,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가구 시청률 18.8%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무려 287,000명의 시청자가 증가한 수치다. 시청률 또한 2.0% 포인트 상승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상파·종편·케이블 통틀어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공개된 6주 차(2025.02.03 ~ 2025.02.09) TV 시청률 집계 결과 역시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여전히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174,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가구 시청률 17.6%를 달성했다. 전주 대비 174,000명의 시청자가 증가했으며, 시청률 또한 1.4% 상승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 배경엔 극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꼽힌다. 특히, 극 중 핵심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KBS의 효자였던 주말극의 연이은 침체기 속 첫 방영을 시작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박효주, 유인영, 윤박 등 내로라 하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앞세워 시청률 30%을 점찍은 가운데, 구원투수에 등극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도 “엄지원 진짜 매력적으로 나오네요”, “볼수록 재밌네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 “와 시청률 많이 올랐네요”, “상승세 대박이네요”, “와 18.8%”, “우선 20%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벌써부터 토일 기다리기 힘드네요”, “시청률 떡상”, “와 시청률 대박… 너무 재밌어요”, “오랜만에 주말극 같은 드라마 하네요”, “재밌다 해서 봤는데 진짜 꿀잼”,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에 엄지원”, “연기자분들 모두 최고”, “안재욱 엄지원 케미 좋아요”, “‘신사와 아가씨’ 이후로 재밌네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4회 방송에서는 결혼한 지 10일 만에 남편을 잃은 엄지원이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마광숙(엄지원)은 독수리술도가를 책임지기로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이날 독고탁(최병모)과 장미애(배해선)가 독수리술도가의 공금을 횡령한 뒤 함께 야반도주한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독고탁은 독수리술도가를 탐내지 말라는 미애에게 “30년 전, 독수리술도가에서 공금 횡령하고 야반도주할 때 경리 장부랑 통장, 도장 내 손에 쥐여준 사람이 누구더라? 미스 장, 바로 당신이야”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를 통해 두 집안이 오랜 악연으로 얽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광숙과 한동석(안재욱)의 날카로운 첫 만남도 그려졌다. 웨딩드레스 수선비 문제로 동석을 찾아간 광숙은 그의 오해를 사게 됐다. 동석은 광숙이 자신에게 약을 건네는 모습을 보고 수선비를 재촉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동석은 “보아하니 결혼한 지 며칠 안 된 거 같은데, 남편분 참 피곤하시겠어요. 사람을 이렇게 들들 볶아서야 제명에 살겠어요? 어디?”라며 날선 말을 던졌고,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독수리 5형제 중 막내 오강수(이석기)와 한동석의 딸 한봄(김승윤)의 첫 만남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수는 우연히 흉기를 든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봄을 목격했고,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그를 제압하며 봄을 위험에서 구했다. 이후 강수는 봄이 군대 선임 한결(윤준원)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술도가를 맡겠다는 광숙의 결정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이 평생을 바쳐온 독수리술도가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시동생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심지어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골든 캐슬에서 입주민과 갈등을 빚은 주실은 딸 광숙의 설득에 따라 이사를 결심했다. 하지만 광숙이 향한 곳이 다름 아닌 독수리술도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분노했다. 주실이 다시 골든 캐슬로 돌아가려 하자, 광숙은 “엄마 보증금은 독수리술도가에 투자하는 걸로 했어”라고 말하며 그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결국 주실은 광숙과 함께 살게 되었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냈다.
방송 말미, 광숙은 완벽한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하며 점차 술도가에 적응해 갔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국 막걸리 만들기에 성공한 그는 장수가 타던 트럭까지 직접 몰며 독수리술도가의 새로운 주인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그가 어떤 방식으로 술도가를 이끌어 갈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됐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 현장 / KBS 제공](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092622_02d60e71.webp)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이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시청률 추이>
1회 전국 가구 기준 15.5%, 수도권 가구 기준 14.7%
2회 전국 가구 기준 16.8%, 수도권 가구 기준 15.9%
3회 전국 가구 기준 16.4%, 수도권 가구 기준 14.7%
4회 전국 가구 기준 18.8%, 수도권 가구 기준 17.7% (자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