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서 스키타던 한국인 여성, 나무와 충돌 뒤 사망
2025-02-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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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스키 탔다 참변
![스키어 자료 사진. / 픽사베이](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10/img_20250210053237_57ff9c08.webp)
일본 홋카이도에서 스키를 타던 한국인이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홋카이도 서부 루스쓰무라 스키장에서 60대 한국인 여성이 스키를 타다가 스키 코스 옆에 있는 나무와 강하게 충돌했다. 사고 직후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주삿포로 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경찰에게 한국인 사망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가족과 함께 홋카이도에 여행을 왔고 남편과 함께 스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겨울철 스키장에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1234건. 10건 중 9건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였고, 충돌과 장비 결함이 뒤를 이었다.
스키의 속도는 시속 50km를 넘는다. 이런 빠른 속도에서 잠깐의 방심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조차 착용하지 않는 이용객은 여전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슬로프 중간에 멈춰 쉬거나 방향을 갑자기 바꾸는 것도 사고를 부르는 위험한 행동이다.
초보자는 공인된 강사에게 강습을 받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