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인내…손흥민, 경기 없을 때도 끝까지 참는 '음식'
2025-02-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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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는 손흥민의 단 음식 비법
초콜릿과 케이크, 맛있게 즐기는 비결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비시즌 동안에도 단 음식을 조절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단 음식을 좋아하지만 자주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시즌 중에는 점심에 주로 단 음식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손흥민은 밀크 초콜릿, 치즈 케이크, 쿠키, 꽈배기 등 다양한 디저트를 언급하며 자신의 선호를 드러냈다.
단 음식은 기분을 좋게 하는 베타엔도르핀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킨다. 이러한 쾌락은 뇌에 기억돼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자극한다. 특히 식사 후 디저트를 먹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가 끝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단 음식이 떠오르게 된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단맛의 디저트를 보면 위가 움직여 새로운 음식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

설탕은 노화의 주범으로, 섭취 시 비타민, 미네랄, 칼슘이 소모된다.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를 촉진한다. 또한, 단순 당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이 많이 분비된다. 장기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 고혈당 위험이 있다.
단 음식을 줄이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음식이 생각날 때 양치를 하면 식탐을 줄일 수 있다. 치약의 민트향이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는 대신 산책을 통해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다. 식사 후 10분씩 걷기만 해도 혈당이 안정돼 디저트 욕구가 줄어들고, 열량 소모 효과도 커진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3년 탈장 수술을 받고 한때 고생한 적이 있다.
복부의 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쌓여 있다. 이 주위를 근육과 근막, 피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통틀어 ‘복벽’이라 한다. 탈장은 이러한 복벽이 약해지면 장기가 약해진 부위를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 나온 것이다.

스포츠 탈장은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몸을 비트는 동작이 필요한 운동 경기에서 많이 발생한다. 축구, 하키, 테니스 등이다. 특히 스포츠 탈장은 복부와 허벅지 사이의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이 흔하다.
초기에는 작고,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된다. 피부 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대개 통증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덩어리 크기도 커진다. 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면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겨 장기가 괴사되고 복통, 오심, 구토, 발열이 발생한다.
운동 후 평소와 다르게 배 안에서 압력과 함께 사타구니 쪽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포츠 탈장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 탈장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탈장 수술은 튀어나온 장기를 제자리로 복원시키고, 탈장 구멍을 튼튼하게 막아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동을 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고,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