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지 않은 여름, 벌써부터 소름 끼치고 무서운 '이유' (기상청 공식)

2025-02-09 17:23

add remove print link

기후 변화가 몰고 올 극한의 더위, 과연 우리는 대비할 수 있을까?
폭염의 습격, 5월부터 시작되는 무더위의 공포

기상청이 섬뜩한 경고를 내놨다.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한국의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여름엔 혹독한 더위가 올 거란 전망이다.

원인은 기후 변화다.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유지된다면, 2100년에는 5월부터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ladisCher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VladisChern-shutterstock.com

기상청은 최근 폭염백서를 발간했다. 폭염의 원인, 과거 사례,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다룬 것이다.

이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되는 날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으며, 끝나는 날은 늦어지고 있다.

1990년대에는 첫 폭염이 7월 초에 시작됐지만, 2010년대에는 6월 말로 앞당겨졌다. 마지막 폭염은 여전히 8월 중순에 끝나고 있어, 폭염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열대야 발생일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20.1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1994년과 2018년의 16일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현재 연중 가장 더운 기간의 일 최고기온 평균은 25.5도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금세기 말에는 28.6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최고기온 평균은 32.4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