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위기...쇼트트랙 김길리, 1000m 첫 경기서 일본 선수와 충돌해 넘어져
2025-0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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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구간서 일본의 시마다 리나와 충돌하며 넘어져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여자 1000m 준준결선에서 전원 준결선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김길리(성남시청)가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9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대한민국 김길리가 일본 시마다 리나에게 걸려 넘어지고 있다 /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09/img_20250209112734_7e80d182.webp)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길리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준준결선을 모두 통과했다.
최민정은 초반 뒤에서 탐색하다가 4바퀴를 남기고 한 번에 치고 나가 여유롭게 1위를 기록했다. 기록은 1분31초214였다.
3조에 출전한 심석희는 출발과 동시에 빠르게 앞서 나가며 선두를 차지했고, 마지막까지 그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1분34초926의 기록으로 조 1위를 기록했다.
4조에 출전한 김길리는 곡선 구간에서 일본의 시마다 리나와 충돌하며 넘어지는 아찔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경기 후 어드밴스 판정을 받아 준결선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최민정과 김길리는 3관왕을 달성하기 위해 두 단계만 남겨두게 됐다. 최민정은 전날 혼성 계주 2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여자 500m에서도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길리 역시 혼성 계주 2000m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 3번째 정상을 향한다.
혼성 계주 2000m 금메달의 주역 심석희는 2관왕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