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중인 암호화폐(코인) 리플 반등 기대감 높이는 호재 전해졌다
2025-02-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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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도 공유한 소식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단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형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이 진행되면서 향후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 Alexandru Nika-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09/img_20250209115745_964a8345.webp)
7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옛 트위터)를 통해 XRP 가격이 2달러 지지선 근처에서 횡보하는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약 5억 4000만 개의 XRP를 매수한 사실을 공유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핀볼드 등에 따르면 XRP는 대규모 고래 매집 이후 강한 반등을 보였으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XRP가 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흐름, 암호화폐 섹터의 전반적인 반등, 호재성 재료 뒷받침 등이다.
최근 XRP의 매도세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부과와 글로벌 무역 긴장 고조와 맞물려 있었다.
XRP의 가격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SEC 행정부가 리플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소송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SEC가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는 XRP 가격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XRP는 주요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사이에서 거래되며 박스권을 형성 중이다. XRP는 9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40분 기준 2.4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하락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상대강도지수(RSI)도 과매도 상태에 근접해 있어, 매도 압력이 완화될 경우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리플은 2020년 SEC로부터 소송을 당했을 당시 XRP는 0.2달러 수준까지 급락했지만, 이후 장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2023년 7월 SEC와의 소송에서 부분 승소를 거두면서 XRP 가격은 하루 만에 7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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