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유·초·중·고 미세먼지 관리 본격 나선다
2025-02-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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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학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3월부터 유·초·중·고등학교 공기질을 본격 관리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한 ‘2025년 학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학교와 기관에 안내했다.
먼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미세먼지 모니터단을 구성해 상·하반기 각 80개교, 총 160개교에 대한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적용상황을 점검하고, 미세먼지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360여 개의 유·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비(4천492대)를 지원하고, 262개교에는 7천320대의 공기청정기 임차료(중복 지원 포함)를 지원한다.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환경조성, 학교 숲 조성, 실내 공기정화식물 가꾸기 등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감군 학생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학년 초 해당 학생 현황을 파악하고, 질환별 응급조치에 필요한 마스크와 상비약을 비치하도록 했다. 유치원 유아의 경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조건에 부합되면 질병결석을 인정하고, 유아학비 지원금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한다.
이 밖에 각 학교에 미세먼지 대응상황 점검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빈발 시기 전 연 2회 자체 점검,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 또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실외활동 자제, 공기정화장치 가동 안내, 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을 안내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발빠르게 대응해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