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하락세…설탕·유지·육류 가격 내리고 유제품·곡물 상승

2025-02-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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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가격 6.8% 하락, 유제품 가격 2.4% 상승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설탕, 유지류, 육류 가격은 내렸고 유제품,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설탕, 유지류, 육류 가격은 내렸고 유제품,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전달보다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27.7까지 올랐다가 12월 127.0, 그리고 지난달 124.9로 두 달 연속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설탕, 유지류, 육류의 가격은 하락한 반면 유제품과 곡물의 가격은 상승했다.

특히 설탕 가격지수는 111.2로, 전달과 비교해 6.8% 하락했다. 이는 브라질에서의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되고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 제한이 풀리면서 가격이 내려간 결과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53으로 전월 대비 5.6% 하락했으며 육류는 전달보다 1.4% 하락한 117.7을 기록했다.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4% 오른 142.9를 나타냈다. 치즈 가격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버터와 전지분유의 가격은 내렸다.

곡물 가격지수는 0.3% 하락한 111.7을 보였으며 밀은 수출 실적 부진으로 가격이 내렸고 쌀은 수출국 간 경쟁 심화로 값이 하락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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