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집회 참여 독려는 당원 대상으로 보낸 문자”
2025-0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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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올린 글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해당 글은 카페 스태프가 이 대표가 지역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올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08/img_20250208215332_59b0a170.webp)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팬카페에 직접 집회 참여 독려 글을 올린 적이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사실과 다른 논평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언론에도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논란이 된 게시글은 이날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 대표의 이름으로 "아직 내란 사태가 끝나지 않았다"며 "토요일(8일)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빛의 축제에 함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즉각 반응을 내놓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팬카페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던 이 대표가 두 달 만에 다시 팬카페를 통해 '개딸'들을 집회에 동원하려 하고 있다"며 "이래서 이재명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가 '내란 주범과 동조 세력은 내란 사태를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만들려 한다'며 적극적으로 지지층을 광화문 집회로 이끌려는 모습이 보인다"며 "최근 지지율 하락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