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핫플' 3위 아르떼뮤지엄, 2위 황리단길, 1위는 바로...

경기도 하남·미사 카페 거리가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데이트 장소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해 2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핫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에서 30분 이상 5시간 미만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2월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하남·미사 카페 거리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넉넉한 주차 공간과 독특한 인테리어를 갖춘 대형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많은 방문이 이루어진 곳은 경상북도 경주의 황리단길이었다. 황리단길은 주요 문화재와 가까운 입지, 전통 한옥 숙박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연령대와 관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잠실 송리단길이 가장 인기 있는 데이트 코스로 조사됐다. 송리단길은 석촌호수와 인접해 있고, 다양한 상권이 밀집해 있어 많은 연인들이 찾는 장소다.

이색적인 전시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순위에 올랐다. 강릉 아르떼뮤지엄과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들도 많은 방문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대전 한밭수목원,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했다.

쏘카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카셰어링 대여료 할인과 모두의주차장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홍기 쏘카 서비스성장그룹장은 "쏘카 회원들의 이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보다 편리하고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