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탐방예약 방법… 취소 절차는?

2025-02-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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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 업무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신청 가능

한라산 탐방예약 방법, 취소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을사년 첫날인 지난 1월 1일 한라산 백록담을 찾은 해맞이 등산객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거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을사년 첫날인 지난 1월 1일 한라산 백록담을 찾은 해맞이 등산객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거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라산 탐방 안내

탐방 예약은 '한라산탐방 예약시스템'을 통해 매월 첫 업무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 1일부터 28일 사이에 탐방하려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약해야 한다.

시스템에 접속해 탐방로, 날짜, 인원을 선택한 후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예약 취소도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시스템 접속 후, 예약 조회·취소 페이지에서 취소하면 된다. 예약 취소는 탐방 종료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일행 중 일부만 취소할 경우에도 예약된 탐방 종료 시간 전까지 취소해야 한다.

예약 후 취소 없이 탐방하지 않으면, 페널티가 적용된다. 1회 미탐방 시 3개월, 2회 시 1년간 예약이 제한된다. 또한 한라산 기상 상황에 따라 입산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될 수 있으니, 탐방 전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 한라산 탐방 운영 시간

한라산 국립공원은 등산객의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입산 및 하산 가능 시간을 계절별로 구분해 운영한다. 시간표에 따르면, 등산 가능 시간은 동절기(10~3월)와 하절기(4~9월)에 따라 다르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서 가족들이 눈놀이를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서 가족들이 눈놀이를 하고 있다. / 뉴스1

입산 허용 시간

동절기에는 오전 10시(돈내코)부터 오후 5시(석굴암·어승생악)까지 입산할 수 있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의 입산 마감 시간은 오후 12시·오후 1시다.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오전 11시 30분까지 입산할 수 있다.

하절기에는 입산 시간이 더 연장된다.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오후 3시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오후 12시 30분까지 입산할 수 있다. 어승생악 코스는 동·하절기 모두 오후 5시까지 입산할 수 있어 가장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산 허용 시간

하산 가능 시간 역시 계절별로 다르다. 동절기에는 삼각봉대피소 기준 오후 3시 30분까지 하산해야 한다. 하절기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구간별로 하산 시간이 다르다.

한라산은 당일 탐방을 원칙으로 하며, 일몰 전에 탐방이 끝날 수 있도록 계절별 입산 시간을 조정해 운영 중이다.

◈ 탐방 시 유의 사항

탐방객은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하며, 계절별 통제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기상특보(호우, 태풍, 대설 등)가 발효되면 탐방이 통제될 수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 내에서는 식물 채취, 곤충 포획, 토석 채취 등 자연 훼손 행위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탐방 중 사고나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또는 119에 즉시 신고해야 하고, 탐방로 위치표시판 번호를 통해 신고 내용을 전달해야 한다.

한라산은 날씨 변화가 심하므로, 비상식량(사탕, 초콜릿 등)과 여벌 옷을 준비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방한복, 아이젠, 장갑, 따뜻한 물 등의 장비가 필수다.

또한 관음사지구 야영장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금지돼 있다. 탐방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되가져오기, 배낭 무게 줄이기 등 탐방 예절을 지켜야 한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서 기상악화로 등산로가 통제되자 탐방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한라산 성판악 입구에서 기상악화로 등산로가 통제되자 탐방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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