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금반지 찾는 사람 급감하고 골드바 문의 폭증
2025-02-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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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g 한 돈 기준 순도별 금가격 공개
국내 주요 거래소 금시세(금값)가 8일 상승세 (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거래소 금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과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먼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공방이 지속되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편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한 이후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노동 시장이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둔화된 반면, 시간당 평균 임금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다.
특히 미시간대학의 2월 소비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로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이러한 요인들이 금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면서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도 금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연준이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91.5%로 높아졌고, 5월에도 동결할 확률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중국 금융 당국이 일부 보험기금의 금 매수를 시범적으로 허용할 방침을 밝힌 점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중국 기관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값 상승을 견인했고, 이 영향이 국내 거래소에도 반영됐다.
결국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 중국의 금 매수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거래소의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국내 귀금속 상가에 골드바를 찾는 이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업자들은 금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금반지를 찾는 이들이 많이 줄어들고, 대신 골드바를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
▲한국금거래소
순금(24K) : 매입가 58만 2000원 / 매도가 52만 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8만 22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9만 6400원
백금 : 매입가 20만 1000원 / 매도가 16만 2000원
은 : 매입가 6560원 / 매도가 5220원
▲한국표준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58만 1000원 / 매도가 52만 1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8만 29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29만 6900원
백금 : 매입가 20만 1000원 / 매도가 15만 2000원
은 : 매입가 6460원 / 매도가 4730원
▲금시세닷컴
순금(24K) : 매입가 57만 6000원 / 매도가 53만 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9만 10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30만 3000원
백금 : 매입가 18만 9000원 / 매도가 16만 3000원
은 : 매입가 6300원 / 매도가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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