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커플을 위한 특별한 밤…에버랜드에 8000쌍이 응모한 이유

2025-02-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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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단둘이 에버랜드 데이트 노리고 커플 몰려

에버랜드가 진행한 ‘밸런타인데이 통째 대관’ 이벤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단 사흘 만에 8000쌍의 커플이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 커플을 대상으로 에버랜드를 야간에 단독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 커플을 대상으로 에버랜드를 야간에 단독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물산 제공

에버랜드는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밸런타인데이에 에버랜드를 통째로 빌려 드립니다’라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 게시물은 조회 수 100만 회를 훌쩍 넘겼으며, 4일부터 6일까지 단 3일 동안 8000쌍의 커플이 댓글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커플 중 단 한 팀을 선정해, 야간에 텅 빈 에버랜드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전경. / 연합뉴스 제공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전경. / 연합뉴스 제공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벤트가 공개되자마자 댓글, 좋아요, 공유 등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연애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 최고의 이벤트로 손꼽았다"고 전했다. 이어 "커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이벤트로 입소문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벤트가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된 횟수만 수십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이벤트를 접한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커플들의 사연도 다양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첫 데이트 장소였던 에버랜드에서 다시 한 번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커플,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하려는 신청자 등 감동적인 사연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에버랜드는 6일 이벤트 신청 마감과 동시에 내부 심사단을 구성해 응모된 사연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7일 당첨 커플을 선정했다.

이벤트 당첨 커플의 특별한 데이트는 밸런타인데이 당일인 오는 14일 오후 8시, 에버랜드가 영업을 종료한 후 진행된다. 이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스냅 영상으로 제작돼 커플에게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에버랜드 공식 SNS를 통해서도 공개돼 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순간을 공유할 계획이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에버랜드 이벤트는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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