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대설·강풍 대비 긴급회의…“신속한 제설·안전사고 예방 총력”
2025-02-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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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비상대응 1단계 가동…182명 비상근무
야외 운동시설·취약시설 점검 강화…필요 시 폐쇄 조치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대설·강풍에 대비해 읍면동장 및 사업소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신속한 제설작업과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세종 전역에는 04시부터 대설주의보, 09시 30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설주의보 발효 기간 동안 소정면이 10.1㎝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전의면 8.2㎝, 전동면 7.9㎝, 장군면 6.1㎝ 등의 눈이 내렸다.
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04시부터 비상대응 1단계를 가동했으며, 재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읍면동, 사업소, 제설용역업체 등 총 182명이 비상근무를 진행 중이다. 또한 제설차량 79대를 투입해 주요도로 370.2㎞와 생활권도로 348.6㎞ 구간에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영상회의에서 “최근 강설로 인도 주변 응달 지역에서 어르신 낙상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작업을 지시했다. 또한, 읍면동에서는 이통장 및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보행로 제설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파크골프장, 호수·중앙공원, 산책로 등 야외 운동시설의 일시 폐쇄 조치, 비닐하우스·노후주택·전통시장 아케이드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필요 시 주민 대피 조치를 지시했다.
최 시장은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또다시 강설이 이어지며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어지는 휴일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설·강풍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