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가상화폐는 미국 패권의 미래…지나친 규제 안 돼”

2025-0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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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11%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가상화폐가 미국의 경제적 미래와 패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나친 규제가 이를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연합뉴스 자료 사진

6일(이하 현지 시간)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뉴욕에서 열린 온도 서밋(Ondo Summit) 행사에서 "미국의 경제적 위상과 경제력 측면에서 가상화폐는 미국 패권의 미래"라며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는 금융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이를 과도하게 규제해 본래의 가치를 상실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상화폐가 금융의 미래라고 믿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지나치게 규제하여 모든 것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주니어가 가상화폐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이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향후 미국의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가상화폐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7일 오후 3시 2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1억 40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알트코인이 더 큰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 Mehaniq-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 Mehaniq-shutterstock.com

가상자산 트레이더인 미키불은 "비트코인은 과거 2월에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2013년 이후 2월의 평균 수익률은 14.08%로, 지난 10년 동안 단 두 번만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2월에 들어서며 다시 상승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사상 최고가에서 11% 하락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심리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더 크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더 강한 투자 심리를 얻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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