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 제주백서향, 국립세종수목원 온실서 봄 알리다… 제주 특산 희귀식물 만개

2025-02-07 16:37

add remove print link

매화·산수유보다 먼저 꽃 피워… "상서로운 향기"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에서 만나보세요

제주백서향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주백서향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7일, 전 세계에서 오직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희귀 특산식물, 제주백서향(Daphne jejudoensis M.Kim)이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에서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에서 특별 전시 중인 제주백서향은 제주도 중산간 곶자왈 지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팥꽃나무과의 늘푸른 작은 키 나무이다.

특히, 제주백서향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매화나 산수유보다 먼저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서로운 향기의 흰 꽃"이라는 이름처럼, 그윽하고 향긋한 향기가 천 리까지 퍼져나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는 아름다운 별칭으로도 불린다.

국립세종수목원 희귀특산전시온실은 총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백서향을 비롯하여 추운 겨울 야외에서 월동이 어려운 희귀·특산식물과 다채로운 난초과 식물 200여 종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다. 사계절 푸르름을 자랑하는 다양한 상록수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