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사냥·붕어싸만코·몽쉘 전부 오른다…빵·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2025-0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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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파리바게뜨, 빙그레, 롯데웰푸드가 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07/img_20250207143833_2d3f64f1.webp)
7일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그대로토스트'가 3600원에서 3700원으로 2.8% 오르고, '소보루빵'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된다. '딸기 블라썸 케이크'는 1만 9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4.7% 오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원료비와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며 불가피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도 다음 달부터 커피·음료 및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따옴(235㎖)은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르며, 아이스크림 제품 중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슈퍼콘∙붕어싸만코 등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다.
빙그레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한 원가 압박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커피, 코코아, 과채 농축액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부터 26종의 제품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초코 빼빼로(54g)는 8개월 만에 2000원으로, 초콜릿 가나마일드(70g)는 2800원에서 3400원으로, 몽쉘 오리지널(12입)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시세와 고환율이 인상 이유라고 설명하며 지난해 12월 20일 코코아 선물 가격이 t당 1만 2565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