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공항 이용객 400만 돌파…가장 많이 찾은 해외 1위는?
2025-0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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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개공항 출·도착 합산 433만명
작년 설연휴 209만명, 추석 264만명
설 명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400만 명이 넘는 승객이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3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총 433만 2848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폐쇄된 무안국제공항과 운항 노선이 없는 양양국제공항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올해 설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설 연휴(209만 4701명)보다 106.8% 증가했다. 지난해 설 연휴는 5일이었으며, 올해는 6일로 하루 더 길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264만 1267명)와 비교해도 64%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공항별 이용객 수를 보면 인천국제공항이 219만 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승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이어 제주공항 75만 4783명(17.4%), 김포공항 59만 1200명(13.6%), 김해공항 47만 5917명(11%) 순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동안 가장 많은 승객이 찾은 해외 목적지는 일본이었다. 일본행 승객은 78만 98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39만 1635명으로 2위, 베트남이 34만 581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 연휴 항공 수요 급증은 연휴 기간 증가와 해외여행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 중국, 베트남 등 가까운 해외 여행지가 인기를 끌며 국제선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