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전북에서 선정된 관광지 TOP 8
2025-02-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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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전북 명소 8곳 선정
전라북도의 8개 관광지가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에서 전북의 대표 명소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진행되는 평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추천할 만한 대표적인 관광지를 선정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전문가들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이루어지며, 올해로 7번째 평가를 맞았다. 전북에서는 전주 한옥마을, 마이산도립공원, 내장산국립공원, 부안변산반도, 강천산 군립공원, 남원관광단지, 오성한옥마을, 반디랜드&태권도원 등이 관광 명소로 선정됐다.
이 중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은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읍시는 내장산이 단풍 명소로만 알려진 것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자연과 역사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내장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써온 시는 지난해에도 특화 먹거리 개발을 통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특히 유명 셰프 이원일과 협업해 돼지고기와 콩, 버섯 등을 활용한 특화 음식인 ‘버섯돈육칼’과 ‘등뼈버섯콩탕’을 출시하며 지역 미식 관광 활성화에도 나섰다. 또한 가을 단풍에 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트레킹 전문 여행사와 손잡고 ‘내장산 히든로드’라는 상품을 개발,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넓혔다. 이 상품은 기존 등산로와 차별화된 새로운 코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장산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의 일환으로 내장호 인근 문화광장을 복합체험 관광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문화광장 순환열차 개설과 함께 문화유산방문자센터, 기적의 놀이터 등 가족 친화형 힐링 공간을 갖춰나가며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기념해 정읍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광객들이 내장산을 방문한 후 인증샷을 남기거나 특별한 여행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서프라이즈 인증샷’과 ‘스페셜 여행 후기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정읍시 홈페이지 또는 ‘한국관광 100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능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내장산국립공원은 웰니스와 힐링 등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관광이 가능한 곳”이라며 “내장산이 정읍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