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하루 만에 '브로큰' 꺾었다…대단한 기세로 '전체 1위' 차지한 한국 영화

2025-02-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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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 오른 영화 '브로큰' 물리쳐

지난 5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하정우 주연 영화 '브로큰'의 한 장면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지난 5일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는 하정우 주연 영화 '브로큰'의 한 장면 /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영화 '브로큰'을 꺾고 하루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한국 영화가 극장가에서 화제가 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우 권상우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2'는 6일 3만 1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25.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다시 차지했다.

영화 '히트맨2'는 지난 5일 개봉한 배우 하정우 주연 액션 영화 '브로큰'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하루 만에 탈환했다. 영화 '히트맨2'는 누적 관객 수는 211만여 명으로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230만 명) 달성에 도전한다.

7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영화 '히트맨2'의 예매율은 13.3%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이 영화의 CGV에그지수는 82%였다. 영화를 실제로 본 관객의 약 82%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히트맨'2는 2020년 개봉한 영화 '히트맨' 이후 5년 만에 나온 속편이다.

특수요원 출신 웹툰 작가 준(권상우)이 신작에서 그린 내용이 실제로 벌어지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액션물이다. 최원섭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등이 출연했다. 배우 간 호흡이 좋고 분위기가 가벼워, 재미있고 편하게 볼 수 있는 한국 영화라는 호평이 관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권상우 주연 영화 '히트맨2'의 한 장면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권상우 주연 영화 '히트맨2'의 한 장면 /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6일 박스오피스 2위 영화 '브로큰'이 차지했다. 영화 '브로큰'은 2만 2000여 명(17.9%)이 관람하는 데 그치면서 1위 자리를 불과 하루 만에 내주고 흥행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진황 감독이 연출한 영화 '브로큰'은 동생이 죽고 그의 아내가 사라지며 모든 것이 얽혀버린 밤의 진실을 추적하는 남자 민태(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도경수와 원진아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6일 2만여 명(16.1%)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요 관객층이 20대인 만큼 높은 예매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박스오피스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예매율 21.2%로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는 4만 7000여 명이다.

박스오피스 4위는 배우 송혜교와 전여빈 주연의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이 차지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은 6일 1만 5000여 명(12.6%)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151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4편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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