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전남에서 선정된 관광지 TOP 8

2025-02-07 08:43

add remove print link

한국관광 100선에 전남 명소 8곳 선정

전라남도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서 전남의 관광자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남 광양 다압 매화마을. / 전남도 제공
전남 광양 다압 매화마을. / 전남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평가에서 전남은 이전보다 두 개소가 추가된 8개의 관광지가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이번 선정을 기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관광 100선'은 2년마다 진행되는 평가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추천할 만한 대표적인 관광지를 선정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전문가들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이루어지며, 올해로 7번째 평가를 맞았다.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일원./ 전남도 제공
전남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일원./ 전남도 제공

전남의 관광지는 이번 평가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선정된 관광지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엑스포해양공원 △죽녹원&관방제림 △섬진강기차마을 △목포근대역사공간&목포 해상케이블카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 △퍼플섬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 총 8개소다.

그 중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는 이번 평가에서 7회 연속 선정된 쾌거를 이뤘다. 이곳은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다양한 식물과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순천만습지는 희귀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적 가치가 높다. 이 지역은 또한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엑스포해양공원 빅오쇼. / 전남도 제공
엑스포해양공원 빅오쇼. / 전남도 제공

엑스포해양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빅오쇼’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레저 콘텐츠를 제공하는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빅오쇼는 대규모의 수상 공연으로, 그 장관을 이룬다. 스카이타워와 아쿠아플라넷 역시 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이곳은 해양 테마파크와 다양한 레저 활동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 곡성 기차마을. / 전남도 제공
전남 곡성 기차마을. / 전남도 제공

죽녹원&관방제림은 아름다운 대나무 숲과 300년 이상 된 고목들이 어우러진 생태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명소다. 이곳은 그야말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역사적 가치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죽녹원의 대나무 숲은 특히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섬진강기차마을은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한 독특한 테마 관광지로, 기차 여행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세계장미축제가 열리며, 이 축제는 특히 아름다운 장미꽃들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기차를 타고 섬진강을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목포근대역사공간&목포 해상케이블카는 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관광지와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결합된 명소다. 이곳은 목포의 풍부한 근대 역사와 아름다운 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색다른 여행을 제공한다. 특히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은 국내 최대 매화 군락지로, 봄철에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매화꽃이 만개할 무렵, 이곳은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또한, 이곳에는 2천여 개의 숨 쉬는 항아리가 독특한 경관을 이루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준다.

퍼플섬은 사계절 내내 보라색 꽃이 피는 독특한 섬으로, 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섬은 보라색의 다양한 꽃들로 둘러싸여 있어,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퍼플섬은 국제적 명성을 얻은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47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조성된 힐링과 웰니스의 대표적인 여행지다. 이곳은 무장애 데크길과 맨발 황토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백숲의 상쾌한 공기와 치유 효과로 많은 방문객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라남도 관광과 심우정 과장은 "이번 성과는 전남의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남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