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서 가장 많이 팔린 위스키' 2위는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1위는...
2025-0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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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샷 판매 통계... 하이볼 문화 뚜렷
지난해 한국에선 어떤 위스키가 가장 많이 팔렸을까. 주류 전문가인 조승원 MBC 기자는 최근 일사에프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해 온·오프라인 주류 유통 플랫폼 3곳의 위스키 판매 순위를 소개한 바 있다. 위스키 유통 플랫폼 데일리샷, 주류상회Be, 롯데마트의 판매 순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 가장 인기 있었던 위스키를 살펴본다.
데일리샷에서 첫 번째로 많이 팔린 위스키는 산토리 가쿠빈이었다. 일본 위스키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 덕분에 하이볼용으로 인기가 많다.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위스키는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다. 미국산 버번 캐스크와 유럽산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돼 깊고 풍부한 풍미를 지니며, 견과류와 바닐라 향이 조화를 이룬다. 세 번째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이 자리했다.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후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을 거쳐 단맛과 오크 향이 어우러진다.
네 번째로는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올랐다. 블렌디드 위스키로 여러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해 균형 잡힌 맛을 완성했다. 스모키한 향과 달콤한 캐러멜 풍미가 특징이다. 다섯 번째 위스키는 글렌드로낙 12년이었다.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쳐 과일 향과 초콜릿 같은 단맛이 돋보인다. 싱글 몰트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섯 번째는 위스키 로우 스트레이트 버번이다. 강렬한 바닐라와 캐러멜 향이 특징이며, 오크의 스파이시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미국 스타일 버번이다.
일곱 번째로 많이 팔린 잭 다니엘스 맥라렌 에디션은 테네시 위스키의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면서도 특별한 블렌딩으로 차별화된 풍미를 제공한다. 여덟 번째인 미스터 보스턴 버번은 저렴한 가격대에서 훌륭한 품질을 제공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아홉 번째로는 로열 살루트 21년이 자리했다. 장기 숙성을 거친 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다. 깊고 풍부한 풍미와 긴 여운이 특징이다. 열 번째로는 커티삭 프로히비션이 순위에 올랐다. 드라이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룬다. 클래식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스타일을 따르고 있다.
주류상회Be에서는 짐 빔 화이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미국 버번 시장을 대표하는 짐 빔 화이트는 깔끔한 바닐라와 오크 향이 특징이다. 다양한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활용된다. 두 번째로는 메이커스 마크가 올랐다. 밀을 주원료로 사용한 독특한 버번 위스키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세 번째 위스키는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다. 네 번째는 와일드 터키 101이 자리했다. 높은 알코올 도수(50.5%)에도 불구하고 깊고 스파이시한 맛과 부드러운 캐러멜 향을 동시에 지닌 제품이다.
다섯 번째 위스키는 글렌드로낙 12년이다. 여섯 번째로는 벤리악 12년이 차지했다. 과일과 견과류의 풍미가 어우러진다. 셰리와 버번 캐스크 숙성 덕분에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을 낸다. 일곱 번째 위스키는 잭 다니엘스다. 특유의 스위트한 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여덟 번째는 산토리 가쿠빈이다. 아홉 번째 위스키는 글렌리벳 12년이다. 과일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며, 오크 숙성의 영향으로 바닐라와 시트러스 향이 살아난다. 열 번째 위스키는 커티삭 프로히비션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산토리 가쿠빈이 가장 많이 팔렸다. 2위엔 랭스 블렌디드 위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가쿠빈과 랭스 블렌디드 위스키가 많이 팔린 데는 하이볼 열풍이 영향을 미쳤다. 3위는 짐 빔 화이트, 4위는 제임슨 스탠다드다. 부드러운 아이리시 위스키인 제임슨 스탠다드는 달콤한 풍미와 깔끔한 목 넘김이 매력적인 술이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로는 각각 조니 워커 블랙과 블론드가 자리했다. 조니 워커 블랙은 위스키의 근본으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술이다. 7위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8위는 그란츠 트리플 우드다. 그란츠 트리플 우드는 세 가지 다른 오크통을 활용해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갖췄다. 9위엔 가성비가 뛰어나기로 유명한 벨즈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버팔로 트레이스가 차지했다. 클래식한 아메리칸 버번 스타일로 강한 바닐라와 오크 향이 특징이다.
각 플랫폼의 판매 순위를 보면 일본 위스키부터 스카치, 아메리칸 버번까지 다양한 위스키가 한국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이볼 문화와 싱글몰트 위스키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데일리샷 위스키 판매 순위
1. 산토리 가쿠빈
2.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3. 발베니 더블우드 12년
4. 더 페이머스 그라우스
5. 글렌드로낙 12년
6. 위스키 로우 스트레이트 버번
7. 잭 다니엘스 맥라렌 에디션
8. 미스터 보스턴 버번
9. 로열 살루트 21년
10. 커티삭 프로히비션
■ 주류상회Be 위스키 판매 순위
1. 짐 빔 화이트
2. 메이커스 마크
3.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
4. 와일드 터키 101
5. 글렌드로낙 12년
6. 벤리악 12년
7. 잭 다니엘스
8. 산토리 가쿠빈
9. 글렌리벳 12년
10. 커티삭 프로히비션
■ 롯데마트 위스키 판매 순위
1. 산토리 가쿠빈
2. 랭스 블렌디드 위스키
3. 짐 빔 화이트
4. 제임슨 스탠다드
5. 조니 워커 블랙
6. 조니 워커 블론드
7.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8. 그란츠 트리플 우드
9. 벨즈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10. 버팔로 트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