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배우가 일부러 살 찌운 방법, 사실 건강에 최악

2025-0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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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숨겨진 변신, 18kg 살 찌우기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한 극적인 육체 변화

배우 장혜진이 작품을 위해 일부러 살을 찌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

이번 주제는 1948년대 팬덤의 원조 여성국극의 시작을 함께한 임종례의 기구한 삶과 '고무신 부대'라는 여성 팬클럽을 탄생시킨 여성국극에 대한 것이다.

게스트로는 장혜진이 초대됐다. 그는 최근 여성 국극을 다루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정년이'에서 허영서(신예은 분)의 모친이자 유명 소프라노 한기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신의 경력에 대해 얘기하던 장혜진은 "영화 '기생충' 촬영 당시 18kg 이상 살을 찌워야 했디. 매일 밤마다 빵과 라면을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증량, 무조건 먹는다고 되는 게 아냐…건강한 방법 있어

장혜진처럼 배우들은 맡은 배역 때문에 일부러 체중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살 찌는 음식을 마구 먹는 것보다 일정한 규칙 아래 몸무게를 증가시켜야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먼저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신체는 기본적으로 활동량보다 섭취 열량이 많으면 체중이 늘어야 한다. 섭취 열량이 기준보다 많아도 살이 찌지 않는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선 갑상선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갑상선 항진증을 비롯해 갑상선 호르몬을 과잉분비하는 질병이 있으면 많이 먹어도 체중이 충분히 증가하지 않는다.

장이 건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 체중을 증량해야 한다.

장혜진 / 뉴스1
장혜진 / 뉴스1

체성분 검사를 해보고 체지방을 근육으로 전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체성분 검사 결과, 체지방률이 낮다면 체지방과 근육을 동시에 늘려야 한다. 1일 2~3회보다는 5~6회의 식단으로 구성해 매 끼니를 고단백, 파스타 등 탄수화물, 유제품으로 섭취해줘야 한다. 삼계탕, 전복, 갈비탕, 장어 등 고단백ᆞ고열량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되 장 건강이 좋지 않다면 과식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할 때 일주일에 0.5kg, 한 달에 2kg 정도씩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해 이상적이듯 체중증가도 급격하게 진행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음식은 평소 먹던 양에서 하루 500kcal씩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을 늘리겠다며 운동만 열심히 하면 오히려 이에 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 전후로 식사 외 적당한 열량 섭취가 필요하다. 공복에 근력 운동을 진행하면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 손실과 체중 감량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 전, 시리얼 바나 과일, 고구마 등으로 탄수화물 적당량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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