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이 너무나 안타깝게…” 김문수 장관, 오요안나 전 직장 MBC에 일갈
2025-02-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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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MBC에 진상 파악 촉구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일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MBC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한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이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MBC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젊은 청년이 너무나 안타깝게도 돌아가시는 사건이 있었다"며 "관할 서울서부지청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용부 전 직원들에게도 "장래가 유망한 청년들이 부조리한 근무환경으로 다시는 직장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당시 사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27일 고인의 휴대전화 메모장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유족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것으로 보이는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MBC는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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