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운 요즘…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이것' 한 잔의 효능

2025-0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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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의 면역력 강화 효능…감염, 감기, 기침, 독감, 만성 질환에 강해져

계속해서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따뜻한 생강차 한 잔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생강은 체온을 보호하고 한파로 인해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등 건강상의 이점을 많이 갖고 있다. 생강의 효능을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5 second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5 second Studio-shutterstock.com

생강의 독특한 매운맛과 쓴맛은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에서 비롯되며, 이 성분들은 티푸스균과 콜레라균 같은 병원성 균에 강력한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진저롤은 항균 작용 외에도 종양 억제 효과가 있어 체내 지질 감소와 DNA 손상을 방지한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장운동을 활성화시킨다. 이로 인해 구역질과 설사 완화에 도움을 준다.

정기적으로 생강을 섭취하면 면역 체계가 강화되어 감염, 감기, 기침, 독감, 만성 질환에 대한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켜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강은 항암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장암과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생강 추출물이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

쥐 실험에서는 생강 추출물이 전립선 종양 크기를 56%까지 줄였다. 또한, 생강은 대장의 염증을 억제하여 대장암 예방에도 기여한다.

관절염 환자에게도 생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생강을 섭취하게 한 결과, 통증과 움직임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생강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구역질 완화에도 생강이 유용하다. 멀미나 입덧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임신부가 생강 음료를 마시면 입덧으로 인한 구역질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생강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위가 약한 사람은 생강을 많이 섭취하면 위액이 과다 분비되어 위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치질, 위궤양 같은 출혈성 질환을 가진 사람 역시 생강 섭취를 삼가야 한다.

또한, 과도한 생강 섭취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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