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가 “비트코인 상승세 속 알트코인 시즌 시작 시점은 이때가 될 것”
2025-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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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시즌은 2024년 말 끝났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야 본격적인 알트코인 상승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알트코인 주화 / alfernec-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06/img_20250206154034_e010abeb.webp)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트코인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이 5일(현지 시각)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점유율 분석 차트를 올리며 "알트코인 시즌은 2024년 말 끝났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최근 64.3%까지 상승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61% 수준으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들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내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캐피털은 "비트코인 점유율이 지난해 12월 초 55% 아래로 내려간 것이 바닥을 확인한 신호였다. 이후 점유율이 6% 이상 상승하면서 알트코인 상승장이 종료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BTC Dominance If history repeats, the real Altseason everybody is waiting for would begin once Bitcoin Dominance rejects from 71% (red)$BTC #Altseason #Bitcoin pic.twitter.com/FHr47kgrx9
— Rekt Capital (@rektcapital) February 5, 2025
그는 알트코인 시장의 반등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비트코인 점유율이 현재보다 16% 더 상승해야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사적 패턴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점유율이 71%에 도달한 후 저항이 발생하면 새로운 알트코인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추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라는 가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64%를 기록한 후 나타난 캔들 패턴을 근거로 "비트코인 강세가 둔화될 신호일 수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하락하면 알트코인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알트코인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의 반등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수년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결국, 알트코인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일정 수준에서 조정을 받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반등하는 흐름이 나와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