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오열… '신데렐라 게임' 제치고 시청률 1위 수성한 '한국 드라마'

2025-02-06 16:19

add remove print link

한 회에 시청자 243만 3000명 확보한 '한국 드라마'
지난주 대비 54만 7000명 증가한 화제의 드라마

폭풍 오열 전개로 243만 3000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한국 드라마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치밀한 전개와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전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박하나와 박상남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전날 243만 3000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54만 7000명 증가한 수치다.

2위는 KBS2 '신데렐라 게임'이다. 202만 9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며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3위는 MBC 'MBC 뉴스데스크'로, 전주 대비 37만 7000명 증가한 171만 2000명이 시청했다. 시청률은 9.5%로, 전주 대비 3.0% 상승했다.

4위는 KBS1 '아침마당'이 차지했다. 160만 4000명이 시청했고,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6만 9000명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청층을 넓혀가고 있다.

5위는 KBS1 '인간극장'이다. 142만 3000명의 시청자를 모으며 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6만 2000명 증가한 수치다. 6위는 KBS1 'KBS9시 뉴스'로, 135만 1000명이 시청하며 7.9%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전주 대비 10만 9000명 증가한 수치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교양'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교양'

7위는 KBS1 '6시 내고향'이 차지했다. 127만 3000명이 시청하며 6.6%의 시청률을 보였다. 8위는 MBC '친절한 선주씨'다.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 등이 출연하며 116만 3000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9위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으로, 전주 대비 32만 5000명 증가한 115만 5000명이 시청했다. 시청률도 4.952%로, 1.888% 상승했다. 다양한 게스트와 진솔한 토크가 호평받고 있다. 10위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다. 103만 9000명이 시청해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 유튜브 'SBS Entertainment'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 유튜브 'SBS Entertainment'

한편, 전날 방송된 ‘결혼하자 맹꽁아!’에서는 구단수(박상남)를 보고 힘들어하는 맹공희(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맹공희는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상황에 놓였고, 구단수는 그를 구하려다 부상을 입었다. 맹공희는 자신 대신 쓰러진 구단수를 보고, 울먹이며 119에 연락했다.

병원에 누워 있는 단수를 본 오드리(최수린)는 크게 놀라며 눈물을 흘렸다. 보호자를 찾는 의사에게 오드리는 “제가 보호자다. 제가 엄마다. 저한테 말씀하셔라. 우리 단수 괜찮은 거냐”라고 물었다.

이어 단수를 바라보며 “단수야, 엄마가 왔어. 미안해, 그렇게 두고 가서. 널 혼자 두고 가서”라며 오열했다. 맹공희와 그의 엄마 강명자(양미경), 아빠 맹경태(최재성), 고모 맹경복(윤복인)은 그 모습을 지켜봤다.

맹공희의 가족들은 “뱃속 아이도 놀랐을 거다”라며 그에게 집으로 돌아가길 권했다. 그러나 맹공희는 “난 괜찮다. 단수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날 구하다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머리를 다친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곧이어 눈을 뜬 단수는 “맹공희, 괜찮아?”라며 공희를 걱정했다. 오드리는 “단수야, 정신이 드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화가 난 단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 사람, 누가 오라고 했냐”라며 따졌다. 이어 “내가 아픈 게 걱정되면 20년 전에 왔어야지. 날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당신이다”라고 원망했다.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구단수가 자리를 떠나자 맹공희는 뒤따라가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냐”라며 붙잡았다. 그 와중에도 자신을 걱정하는 단수를 향해 “그러게, 왜 그랬냐. 날 구하려다가 괜히…”라며 “미안하고 고맙다. 그런데 오드리 사장님, 너 걱정 많이 하셨는데 왜 그렇게까지 하냐”라고 물었다.

단수는 “이 정도 대가는 치러야 하지 않나. 나는 버려진 기억을 붙들고 평생을 싸워야 되는데”라고 답했다.

맹공희는 서민기(김사권)에게 이날 있었던 사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팀장님이 강지나(이연두) 팀장님과 차에 탄 걸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모르게 정신이 나가서 쫓아갔고, 단수가 아니었으면 큰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팀장님은 전화도 안 받고 이제야 들어오네요”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아빠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로 달려와 줄 수 없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 믿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시청률 순위 - 2월 5일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 1위 : 결혼하자 맹꽁아!

- 2위 : 신데렐라 게임

- 3위 : MBC 뉴스데스크

- 4위 : 아침마당

- 5위 : 인간극장

- 6위 : KBS 뉴스 9

- 7위 : 6시 내고향

- 8위 : 친절한 선주씨

- 9위 : KBS 930뉴스

- 10위 : 골 때리는 그녀들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