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사랑운동’ 강조…행정수도 완성도 언급
2025-02-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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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랑운동,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행정수도 완성, 개헌 논의 속 전략 필요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역사랑 정신을 사회적 자본으로 정착시키고, 시민 모두가 함께 지역을 가꿔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종사랑운동’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농산물과 제품을 우선 소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6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2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서 직원 300여 명과 함께 시정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올해 정치적 혼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직자들에게 중심을 잡아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행정수도 완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복되는 정국 혼란을 막기 위해 개헌이 불가피하다"며 "이 과정에서 행정수도 명문화, 국회 완전 이전, 대통령실 설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시민들이 지역을 사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세종사랑운동’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른 지역은 뿌리를 찾는 운동을 하지만, 세종은 뿌리를 내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도시 환경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도시를 함께 가꾸고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농산물과 기업 제품 우선 소비와 세종시 관광 명소 가꾸기 등을 제안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길에는 방향이 있지만, 사람이 걸어야 할 길이 따로 있다"며 "공직자들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알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가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도의 길’을 실천하자"며 "세종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