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해외 최대 라운지 개장할 공항 위치 공개

2025-02-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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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00㎡ 규모, 이스탄불 공항 다음으로 큰 라운지
1차로 개장된 절반 규모 공간에만 100명 이상 휴식

터키항공은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이스탄불 공항에 다음으로 규모가 큰 라운지를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도쿄 나리타 공항 내 터키항공 라운지. / 터키항공
도쿄 나리타 공항 내 터키항공 라운지. / 터키항공

이번에 개장된 라운지는 나리타 국제공항 제1터미널 남쪽 윙, 4번 탑승동, 47번 게이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500m²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개장될 예정이다. 1차 개장된 공간은 800m²로 넓으며, 최대 105명의 승객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도쿄 나리타 공항 내 터키항공 라운지. / 터키항공
도쿄 나리타 공항 내 터키항공 라운지. / 터키항공

터키항공은 이번 라운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라운지 내부는 럭셔리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설계되었으며, 튀르키예, 일본, 극동 아시아 요리를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스탄불 공항의 라운지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전통적인 튀르키예식 피데(pide) 오븐을 설치해, 점심과 저녁 시간에는 갓 구운 피데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라운지 내에는 활주로를 조망할 수 있는 데이 베드, 한층 프라이빗한 VIP룸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한, 샤워실, 장애인용 화장실, 유아 돌봄실과 같은 편의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무료 Wi-Fi와 항공편 정보 화면, 전용 업무 공간 등이 있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터키항공의 라운지 디자인은 전통적인 튀르키예 마블링 아트와 일본의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예술과 문화를 중시하는 터키항공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특히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후지산 모양으로 입구를 장식해 일본과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냈다.

라운지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운영되며, 터키항공 마일스앤스마일스 엘리트 플러스 및 엘리트 회원, 마일스앤스마일스 엘리트 기업카드 소지 회원, 스타 얼라이언스 골드 회원, 스타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터키항공의 우밋 데벨리 극동·오세아니아 세일즈 부사장은 "이번 라운지는 튀르키예의 환대 문화와 일본의 우아함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양국 간 100년이 넘는 긴밀한 관계를 상징한다"며 "고객들에게 뛰어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터키항공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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