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오는 12일 개최
2025-02-06 13:46
add remove print link
축하마당, 체험마당, 달빛마당, 먹거리마당 등 총 4개 마당으로 구성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북구 '2025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가 오는 12일 금호강 산격대교 둔치(산격야영장)에서 열린다.
대구 북구 문화원이 주최하고, 북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축하마당, 체험마당, 달빛마당, 먹거리마당 총 4개 마당으로 구성돼 달집태우기뿐 아니라 전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하마당은 오후 3시 30분부터 읍내동 팔공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관음동 원더풀 난타팀의 난타공연과 성악 중창단의 공연에 이어 국악, 모듬북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외줄타기, 전통무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후 기원제를 지내고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대보름 퍼포먼스 '해동화 공연'과 더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년 대비 규모를 줄인 달집태우기를 한다.
재난, 근심, 걱정을 녹여 없앤다는 뜻의 해동화 공연은 액운을 상징하는 불 도깨비와 이를 교화하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보름달의 정령이 등장하는 공중 퍼포먼스로 전국 대보름 축제 중 가장 압도적인 규모라 할 수 있다.
체험마당은 ‘전통문양 팽이만들기’, ‘전통 활쏘기’, ‘건강체험’, ‘내가 만드는 귀밝이술’, ‘연날리기’ 등의 무료 체험과 ‘복주머니&포춘쿠키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체험마당의 메인 프로그램인 '오! 재밌는 게임'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소개된 전통 놀이를 바탕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북구 관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게릴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먹거리마당에선 세시음식(귀밝이술, 부럼, 어묵탕) 2000명분을 오후3시부터 배부하고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 및 대보름장터(국밥, 떡볶이 등)를 운영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경제불황 속에서 마음속 크고 작은 근심거리를 달집태우기와 함께 훌훌 털어버리고 바라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