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 주인공 나이 차만 무려 '42세'…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 된 '한국 드라마'
2025-02-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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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주말 로맨스 드라마 오는 4월 방영 예정
두 남녀 주인공 나이차 무려 42세
80대 아내와 청년 남편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의 로맨스 장르 한국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JTBC의 새 토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배우 손석구와 김혜자의 현생 초월 로맨스 이야기를 담았다. 손석구는 1983년생, 김혜자는 1941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무려 42세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은 80세 이해숙(김혜자)과 청년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이 천국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장르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두 사람의 파란만장한 천국 입성기가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6일 공개된 1분 티저 영상에서 이해숙은 먼저 떠난 남편에 이어 천국행 열차를 타고 천국으로 향한다. 일련의 천국 입성 과정을 무사히 마친 해숙은 드디어 푸른 초원과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천국 땅을 밟게 되고 그곳에서 청년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을 만나게 된다. 처음 서로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이내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유쾌한 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티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설정이 너무 기발한데”, “할아버지 천국 가셔서 손석구가 되셨네”,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탄생할 듯”, “‘눈이 부시게’에 이은 김혜자 선생님의 인생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이거 너무 기대되는데 (방영까지) 너무 오래 남았다. 빨리 보고 싶어”, “너무 기대된다”, “드라마 소재 진짜 독특하다. 너무 재미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극 중 김혜자가 맡은 이해숙은 남편의 사고로 하루아침에 집안의 가장이 돼 가족을 책임지게 된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숨겨진 근육을 지닌 그는 ‘백전노장 파이터’로 불리며 강인한 삶을 살아가지만 80세의 나이로 결국 죽음을 맞이해 남편이 있는 천국으로 향하게 된다. 젊은 모습으로 변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해숙은 80세의 나이 그대로 천국에 입성하고 남편과 함께 제2의 삶을 살게 된다.
손석구가 맡은 고낙준은 이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지상의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다. 아내보다 먼저 천국에 도착한 그는 예쁜 집을 짓고 아내를 기다린다. 당연히 자신처럼 젊어진 모습으로 올 줄 알았던 아내가 예상과 달리 80세의 모습 그대로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예기치 못한 천국살이가 시작된다.
드라마 ‘태양의 연인들’, ‘수사반장’, ‘전원일기’, ‘눈이 부시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 온 김혜자와 영화 ‘뺑반’, ‘범죄도시2’, 드라마 ‘D.P.’, ‘살인자ㅇ난감’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한 손석구의 로맨스를 그린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