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한국음식?”… 외국 스타 셰프가 딱 한입 먹어보고 감탄한 '요리' 정체
2025-02-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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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스타 셰프 입맛 사로잡은 한국음식
외국 스타 셰프가 '이게 어떻게 한국 음식이지?'라는 말과 함께 놀라움을 드러내며 감탄한 한국 요리가 있다.
과거 유튜브 등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미국 출신 스타 셰프 마크 맥이완은 캐나다 한 식당을 찾아 한국식 갈비찜을 맛보며 깊은 풍미와 고기의 부드러움에 찬사를 보냈다.
마크 맥이완이 시식한 요리는 한국계 셰프 안토니오 박이 준비한 특별한 갈비찜이었다. 그는 "최대한 잘 준비한 한국식 갈비찜"이라는 설명과 함께 요리를 제공받았다. 찜의 소스를 곁들여 마무리한 뒤, 그는 한입을 맛보고 "정말 부드럽고 풍미가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스가 무겁긴 하지만, 적포도주가 들어간 요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맛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소스 비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셰프는 간장, 타마리(간장의 일종), 마늘, 생강, 양파, 당근, 메이플 시럽, 갈색 설탕으로 만든 소스라고 설명했다. 이 조합은 한국 요리의 전통적인 맛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마크 맥이완은 "이 요리는 한국 전통 음식이면서도 프랑스 요리 같은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8시간 동안 천천히 조리된 고기의 부드러움과 소스가 만들어내는 풍미의 깊이에 대해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런 요리는 다시 와서 먹고 싶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말했다.
한국식 갈비찜은 한국 요리의 전통적인 맛을 담고 있으면서도, 고급 요리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적포도주 대신 간장과 메이플 시럽을 활용해 만들어낸 소스는 갈비찜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으며, 외국 셰프에게도 감탄을 자아낼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마크 맥이완은 "이 정도 요리라면 한국 음식이 단순히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인 미식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갈비찜 요리는 단순히 한식을 넘어 글로벌 미식 무대로 나아갈 가능성을 상징하는 요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국 전통 요리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변화를 준 이 갈비찜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앞으로 한국 요리가 세계 미식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을 펼칠지 주목된다.
갈비찜은 한국 요리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고유의 맛과 정성을 담은 요리다. 주로 소갈비를 사용해 달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에 푹 익혀낸 갈비찜은 한국의 명절이나 특별한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필수 요리로 자리 잡았다.
갈비찜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처음 만들어진 요리로 알려져 있다. 당시에는 귀한 재료인 소갈비를 고급스러운 조리법으로 조리해 왕족과 귀족들에게 대접하던 음식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자리 잡았고,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잔칫날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갈비찜 특징은 단연 그 풍부한 맛이다. 주재료인 소갈비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여기에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생강, 참기름 등을 사용해 만든 소스가 더해져 독특한 단짠 조화를 이룬다. 특히 감자, 당근, 밤, 표고버섯 같은 다양한 부재료가 첨가돼 맛과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갈비찜은 조리 과정에서 오랜 시간과 정성이 요구되는 요리다. 먼저 소갈비를 핏물을 빼고, 초벌로 데친 뒤 불순물을 제거해 깔끔한 맛을 만든다. 이후 특별한 양념장을 넣어 고기를 충분히 재운 뒤,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혀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갈비찜은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양념이 깊게 배어들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선사한다.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최근에는 다양한 변형된 갈비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간장 대신 고추장을 사용해 매콤한 맛을 가미한 매운 갈비찜, 채소를 풍성히 추가해 건강한 맛을 더한 비건 스타일 갈비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소갈비 대신 돼지갈비를 사용하거나, 압력솥을 이용해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도 현대 가정에서 자주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