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에서도…하남 주민들 두 팔 벌려 환영할 소식 떴다
2025-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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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해져
경기 하남시 주민들이 환영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드디어 하남에서도 기후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과 인접한 남양주시와 구리시에 더해 하남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동부권 교통 생활권이 완성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에서도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6일 하남시청에서 하남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기후동행카드로 하차만 가능했던 지하철 5호선의 하남시 구간 4개 역사(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에서 승차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서울과 하남을 오가는 3만 명 이상의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서울과 붙어있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가 11개 있는데 이번에 거의 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를) 하는 셈"이라며 "양주 한 군데만 남았는데 여기도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을 서울시민으로 보고 일하라고 (서울시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라며 "생활 행정에 초점을 맞춰 더 많은 경기도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으면 한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오 시장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누적 충전 756만 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 장, 일평균 사용자 수 60만 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가운데 1명은 이 카드를 사용하는 셈이다. 또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3만 원가량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