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능 떨어질 수도…청력 지키고 싶다면 지하철에서 '이것' 쓰지 마라
2025-02-06 09:53
add remove print link
술, 담배, 커피는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귀는 일상 생활에서 눈과 마찬가지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부위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에서 이어폰과 헤드셋을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편리하지만, 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aslysun-shutterstock.com](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502/06/img_20250206101019_6766ac1d.webp)
청력이 저하되면 뇌 기능도 함께 떨어진다. 특히 치매와 관련된 인지 기능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상에서 들리는 소리는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그러나 청력이 약해지면 이러한 자극이 줄어든다.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청력의 10데시벨 변화마다 인지 기능 점수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 대화가 단절되면 치매 위험이 커진다. 대화는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는데, 청력이 떨어지면 대화 자체를 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청력 손상은 회복이 어렵다. 소음 노출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휴대용 음향기기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처럼 시끄러운 곳에서는 이어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주변 소음 때문에 음량을 높이면 귀에 부담이 간다. 소음이 큰 곳에서 이어폰을 써야 한다면, 한 시간에 10분은 조용한 곳에서 귀를 쉬게 해야 한다.
술, 담배, 커피는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A, C, E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50~80세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청력이 좋았다.
비타민A는 감, 시금치, 부추에 많고, 비타민C는 고추, 키위, 딸기에 풍부하다. 비타민E는 견과류와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이비인후과에서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받아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