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권 투톱' 김문수·오세훈 양자대결서 모두 오차범위밖 우세 [데일리안 여론조사]
2025-02-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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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 vs 민주당 42.5%…오차범위 접전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대선주자 투톱'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세훈 서울시장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 의뢰로 3~4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46.6%로 김 장관(38.1%)에 오차 범위(±3.1%p로 총 6.2%p) 밖인 8.5%p 앞섰다.
직전 조사(1월 21일)와 비교해 이 대표의 지지율은 5.1%p 상승한 반면, 김 장관은 0.2%p 하락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강세를 보였고, 김 장관은 영남과 대표적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얻었다.
오 시장과 이 대표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46.9%의 지지를 얻으며 32.1%의 오 시장을 14.8%p 차로 제쳤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1%, 민주당 42.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3%p 내렸고, 민주당은 5.2%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p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반도체특별법과 인공지능(AI) 추가경정예산 처리 논의 시사, 기업 주도 성장 강조 등 최근 이 대표의 우측 깜빡이 행보와 '문명(문재인·이재명) 회동' 등이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