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전국 눈 예보...기온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국내 지역
2025-02-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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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포천) -18.4, 청운(양평) -18.2, 신서(연천), -18.1 남방(양주)
경기지역에 한파특보가 나흘째 지속되는 가운데, 목요일인 오늘 6일도 영하 20도를 웃도는 매서운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일동(포천) -18.4, 청운(양평) -18.2, 신서(연천), -18.1 남방(양주) -17.4, 마장(이천) -17.4, 가평북면 -16.9, 산북(여주) -15.3, 분당(성남) -12.5, 화성 -11.8 등으로 기록됐다. 특히 판문점(파주)은 -19.4도까지 떨어진다.
낮 동안도 경기지역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런 가운데,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양평 등 8개 시군에는 대설예비 특보도 내려졌다고 뉴스1은 전했다.
기상청은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부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 여주, 광주(경기), 양평 등 12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밖의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내일 오전까지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 최고 15cm 이상 눈이 내리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5cm, 중부 내륙 지방에도 3~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은 지역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3~5cm의 강한 눈이 쏟아질 거로 예보돼 시설물 등 피해가 우려된다.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차츰 눈이 그치겠지만, 호남과 제주에는 주말까지 눈이 계속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