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기후변화 대응 ‘총채벌레 방제 리플릿’ 제작
2025-02-0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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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총채벌레 간이 진단법 및 피해 증상 수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기후변화로 농작물 병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식물바이러스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원예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주요 총채벌레의 특징 및 관리요령’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총채벌레는 세대기간이 짧고 번식력이 강한 해충으로, 작물에 구멍을 뚫어 흡즙하며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해 큰 피해를 준다. 주로 시설 원예 작물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약제저항성이 높고, 종류에 따라 약제 방제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예찰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전남대학교 디지털작물병원연구센터(센터장 김영철 교수)와 협력해 간편한 리플릿을 제작했다.
리플릿에는 ▲주요 총채벌레 간이 진단법 ▲피해 증상 ▲각 종류별 등록 약제 확인 방법 등이 담겨 있으며, 이 자료는 농업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비치되어 총채벌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농작물 병해충 피해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병해충 발생 예찰 및 관리방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