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농식품, 인도네시아서 K-푸드 열풍 이끈다…자카르타서 4일간 해외박람회
2025-02-0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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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K-컬처로 세계 시장 사로잡는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3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이번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그 위용을 이어간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오는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형 쇼핑몰 코타 카사블랑카(Kota Kasablanka)에서 ‘2025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논산시와 자카르타시가 공동 주최하며, 논산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는 △전시 △체험 △공연 △특별행사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딸기를 비롯해 논산과 인도네시아의 특색을 반영한 총 4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전시관으로는 △논산딸기 전시관 △논산 농식품 홍보관 △한국 관광 홍보관 △자카르타 홍보 전시관 △인도네시아 무역 홍보 전시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특히 논산 딸기의 우수성과 논산 농식품의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또한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공예체험, 한국어 초성대회, 전통사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 놀이를 준비했다. 한복 및 인도네시아 전통의상(끄바야) 체험, 인도네시아 전통공연과 한국 국악공연, 패션쇼 등도 함께 선보여 문화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딸기’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논산을 대표하는 딸기를 활용한 딸기 케이크와 딸기 퐁듀 만들기 체험은 연일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선보여, 신선하고 고품질의 농산물과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논산이라는 도시 브랜드에 대한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홍보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3일과 14일에는 논산시와 자카르타주, 논산시-보가그룹-이비가, 인도네시아 무역부 간 친선 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두 도시 간 문화적·경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논산 농식품의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초청해 논산시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수출상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수출 협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논산시 생산 농가와 수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논산 농식품의 위상을 높이고,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박람회를 통해 논산 농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논산’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