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현물 ETF 승인 가능성 80%”
2025-02-0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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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XRP 선물 상품 출시 검토 중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 가능성이 올해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XRP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CME 그룹이 XRP 선물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5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Coinpedia)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투자(Bitwise Invest)의 연구 책임자인 라이언 라스무센은 대표적인 자산 운용사들이 XRP를 고객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ETF가 승인된 이후,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XRP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4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해였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본격화됐고, 비트코인은 최소 129.5%, 이더리움은 18.9% 상승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98.13% 증가하면서,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시장에 편입되는 흐름이 가속화됐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XRP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XRP 현물 ETF가 2025년까지 승인될 확률을 80%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XRP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이어 기관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XRP ETF 승인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규제 문제가 남아 있다.
라스무센은 "2024년 초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고객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며 "XRP ETF도 비슷한 절차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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