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임금님 반찬이었는데…이젠 흔해져 일반인도 즐겨 먹는 '한국 음식'
2025-02-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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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서 고급 요리로 대접했던 대표적인 궁중 음식
옛날에는 임금님이 먹는 귀한 궁중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대중화해 일반인도 즐겨 먹는 한국 음식이 있다.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 반찬인 떡갈비다.
떡갈비는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 옛날 임금님이 즐겼던 음식 가운데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왕실에서 고급 요리로 대접했던 대표적인 궁중 음식이다.
떡갈비는 고기를 손질해 떡처럼 모양을 만들어 숯에 구워 먹는 음식이다.
떡갈비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이렇다. 보통 갈비는 손으로 들고 뜯어야 제맛인데 임금님 등 높으신 분들은 체통이나 품위 없이 손으로 고기를 뜯어 먹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임금님도 사람인지라 맛있는 갈비를 포기할리는 없었다. 그래서 어느 지혜로운 상궁이 임금이 갈비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갈빗살을 다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도톰하게 구워서 수라상에 올렸고 떡처럼 생긴 갈비라고 해 떡갈비라고 불렀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엔 임금님이 먹던 귀한 궁중 음식이었던 떡갈비가 이젠 대중화해 일반인도 즐겨 먹는 친숙한 음식이 됐다. 동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만들어 놓은 떡갈비를 구매할 수 있다. 또 냉동식품으로 나온 떡갈비를 익혀 간편하게 먹을 수도 있다. 정말 세상이 참 좋아졌다.
떡갈비는 고기와 양념을 잘 섞어 떡처럼 모양을 만든 뒤 구워 먹는다. 떡갈비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떡갈비를 만들 때 다짐육은 기름이 적당히 있는 고기를 사용하면 좋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쓰기도 한다. 고기가 고운 다짐육일수록 떡갈비가 부드럽게 나온다.
양념은 양파, 마늘, 생강을 아주 잘게 다지거나 갈아서 준비한다. 준비한 다진 양파, 마늘, 생강, 간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를 큰 그릇에 넣고 잘 섞어준다.
준비된 양념에 다짐육을 넣고, 손으로 잘 치대면서 섞어준다. 양념이 고기 속에 잘 배어들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계란을 넣고 고기 반죽을 더욱 부드럽게 만든다. 계란을 넣으면 떡갈비가 더욱 부드럽고 찰지게 된다.
고기 반죽이 고르게 섞이면 떡처럼 손에 뭉쳐서 모양을 만들어 준다. 이때 한 번에 너무 크게 만들지 않고 먹기 좋게 중간 크기나 작은 크기로 만들면 된다.
떡갈비는 굽는 것도 중요하다. 떡갈비는 숯불에 구워 먹으면 더 맛있지만 집에서는 팬에 구워도 충분히 맛있다. 우선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로 가열한다. 떡갈비 반죽을 한 개씩 올려 팬에 구워준다. 양면이 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지면 잘 익은 것이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떡갈비를 굽지 말고 적당히 나눠서 구워야 골고루 익는다.
떡갈비가 모두 구워지면 접시에 담고 원한다면 상추나 깻잎과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좋다. 고소한 깨소금이나 참기름을 살짝 뿌리면 더 맛있다.